센스 없다는 소리 듣는 뇌과학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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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없다는 소리 듣는 이유>

 

센스있다는 말은 분위기 파악을 잘한다는 말이다. 분위기 파악이 안 되면 서로 안봐버리고 심하면 싸우게 된다. 초반 만남의 실패나 사귀고 나서 후회하고 서로 다투는 일이 잦은 이유 중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역시 분위기 파악, 즉 센스의 부재다. 

 

몸을 만들고, 성형을 하거나 돈을 좀 모으면 사귈 확률은 이전 보다 높아질 것이다. 그렇다고 누굴 만나는 게 마냥 홀가분해 지는 것은 아니다. 성형하고 돈칠을 해도 연애에 실패하는 경우가 잦은 원인은, 연애는 서로가 만날 수 있을 때까지 잘 만나보는 게 목적이지, 불특정 다수의 인기를 얻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만나 놓고도 시간 지나면 헤어질 조짐이 다분할 것이다. 질리는 건 금방이다.

 

대화의 재미뿐 아니라, 서로 질리지 않도록 방지하는 측면에서도 센스는 중요하다. 센스를 언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배려다. 똑같은 배려라도 어떤 배려는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센스가 되고, 어떤 배려는 분란을 생기는 것을 두려워해서 미리 선수치는 자기방어행위가 된다. 

 

적당히가 어려운 법이다. 남에게 피해주기 싫은 것은 동시에 자신도 피해받기 싫은 것과 같은데, 피해예상을 신경 쓴 지나친 배려는 만나는 데 있어 별 탈은 없으나, 반대로 좋은 일이 생기기도 어렵다. 의견충돌을 피하기 위해 의견을 말하지 못하거나 너무 조심조심하게 된다. 

 

인간의 뇌에서 분위기 파악을 가능하게 하는 영역이 신피질이다. 여기에 예측회로가 깔려있다. 다시 말하면, 센스가 있고 분위기 파악을 잘한다는 말은 예측을 잘 한다는 말이다. 바로 이 측면에서 아차 싶은 건데, 센스란 단순히 센스있는 행동을 해서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두뇌의 예측능력이 결정적이라는 말이다. 똑같은 멘트를 쳐도 남이 하는 말을 자신이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했던 것 처럼 드라마틱한 효과를 못보는 이유도 이와 같다.

 

 

신피질은 포유동물에게 나타나는 브레인 특징이다. 특이한 점은 이 신피질이 시간이라는 개념을 생성해 낸다는 것이다. 신피질 중에서 전두엽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양이 3%, 개 7%, 침팬지 11%, 인간 30% 정도라고 하는데  과거의 기억을 꺼내서 예측을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포유동물들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즉, 같은 경험을 해도 기억을 불러 일으키는 켜서 적용하는 것이 인간의 예측 방식이지 다른 동물들은 반사행동을 한다.

예측능력은 관찰능력을 키워야 한다. 관찰을 할 때 자동반사적인 반응이 아니라 기억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것(기억인출)은 물론이고, 이 관찰능력을 키우는 것이 생각만큼 잘 안되는 이유가 있다. 관찰을 잘 하려면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야 한다. 양치기 개나 대장늑대를 보더라도 그들은 무리의 맨 앞에 있거나 무리 바깥에 머물러 있다. 무리의 내부정보와 무리 바깥의 외부정보를 동시에 취합한다.

 

무리 안에 완전히 섞여 있어버리면 제대로 된 관찰이 어렵다는 말이고, 대장은 안된다는 말이다. 내부 정보와 외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한다는 것은 꽤나 까다롭다. 그래서 예술가나 리더, 사장, 무리를 이끄는 사람의 경우 까다롭고 예민한 면이 있다. 동호회에서 잘되는 법 영상에서 언급한 부분도 이와 연결된다. 대부분이 의식조차 하지 못했던 점이 바로 거기에 모인 사람들와 친구먹어버리는 것이다. 친해지지 말라거나 쌀쌀맞게 굴라는 뜻이 아니라 그 무리와 완전히 섞여버릴 경우 예측능력이 현저히 저하된다는 말이다.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제대로 보기 어렵다. 정보 파악이 어렵다는 말이다. 그런 이유에서 친구끼리 연애이야기를 할 때 속은 시원할 지언정 그 정보로 판단을 내릴 때 실패하기 쉽다. 괜히 말 잘 못 꺼냈다가 의 상해서 삐져버린 다거나, 질투해서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거나, 친밀감 때문에 자신이 상대의 의견에 쉽게 휩쓸리게 된다.

 

이와 더불어, 타고난 성격을 바꿀 수 있는지 여부를 따진다면 생각보다 회의적인 태도를 갖기 쉽다. 이 예측을 활용해서 해결방법을 찾자면 이런 설명을 할 수 있다. 소극적인 성격을 가졌다는 것은 소극적, 방어적, 피해예측이 자신의 사고의 주를 이루는 것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이 아니라 될 일을 더욱 되게 만드는 예측을 하는 것이 타고난 성격을 보완하고 극복하는 것이 된다. 사람은 생각보다 자기 자신을 모른다.

 

Ⓒ 업플즈

 

https://youtu.be/Eqej9Vg89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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