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게임의 원인, 그리고 구체적인 실행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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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정치나 파워게임을 검색하면 이런 종류의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https://hbr.org/2016/06/how-facebook-tries-to-prevent-office-politics

 

How Facebook Tries to Prevent Office Politics

Five tactics to keep company culture healthy.

hbr.org

 

 

페이스북이 사내정치를 없애는 방법이라고 소개된 2016년도 하버드비즈니스리뷰 기사입니다고용과정에서부터 부적격자를 걸러낸다. 직급의 수평문화를 추구한다. 회사차원에서 정치문화가 사라지도록 관리감독이 들어간다. 모든 직원이 팀이다. 이런 내용입니다.

 

 

사내정치를 없애고 클린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는 막대한 예산과 자본, 수준높은 의사결정과 논의구조가 필요합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대기업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사실 사내정치는 과대포장되어 있고 일부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차라리 대놓고 먹고 튀었으면 튀었지, 드라마 처럼 권모술수와 협잡을 대놓고 저지르거나 복잡하게 설계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런 경우, 굳이 사내정치나 파워게임 같은 전문적 용어를 언급하지 않아도 되는 사기나 횡령, 각종 소송 같은 법의 영역에서 따지거나 회사 운영 시스템의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회사 내부 사정은 배제하고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나 스트레스를 받는 원인은 인간관계일 것입니다. 누구 말 때문에 기분나쁜데 뭐라고 말은 하지 못하겠고, 내가 왜 이렇게 당하고 있는 지 모르는 경우, 지금 저거 나 들으라고 한 소리인가 헷갈리거나 초조해지는 것 처럼 실제 우리가 일상에서 파워게임이라고 부를 만한 사정은 개인과 개인사이에서 벌어진 왠지모를 기분과 감정문제, 대화문제이며 그 것이 바로 업플즈에서 다루는 파워게임입니다.

 

 

 

그런데 인간관계나 대화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이나 강의,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들을 살펴보게 되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습니다.

 

 

"거리를 두세요"

"사람을 바꾸려고 하지마세요"

"내 할 일만 열심히 하면 되요"

저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런데 한 가지 의구심이 듭니다.

 

 

"그런다고 다 해결돼?

"그런 일 또 안생긴단 보장 있어?"

"그 때 마다 용서하고 속 좋게 참어?"

"쟤 행동 분명히 이상한데?"

 

 

 

파워게임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는 이어질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고, 간단히 말하면 만만해보여서 건드는 것입니다. 파워게임의 특이한 점은 상대방의 말이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되지 않는 말처럼 보이므로 내가 뭐라고 말하기 분명히 애매합니다.

 

 

 

"난 니가 어차피 아무말도 못할 거 알고 그러는 거야"

"그러니까 넌 계속 참고 있어 그 게 니 역할이니까"

 

 

 

상대방이 의도한 바가 바로 이 점 입니다.

 

이 때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혼자 치사하고 더러워도 참고 버티고 있다가 모아둔 걸로 마사지도 받고, 요가도 끊고, 여행이나 가야겠다 하는 수순을 밟습니다. 내가 억지로 버티면서 번 돈으로 여행다녀오고 다음 달 카드값에 허덕이는 동안 그 사람은 승진도 하고 연봉도 오르고, 집을 사고 인테리어 한 다음 사진 찍어 인스타에 올릴 지도 모릅니다. 그 꼬라지를 보고있자니 스트레스에 폭식하게 되고 헬스는 끊었는데 살은 안 빠지고 피부는 트러블 나고 없던 탈모까지 생기고 사람 좋던 나는 어느 새 우울증 환자가 되어 있습니다.

 

회사 돌아가선 또 아무런척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다고 어디 가만 놔둘까요? 패턴은 반복됩니다.

 

 

 

"자기 요새 관리 안해? 관리좀 해야겠다~ 나 요새 화장품 바꿨다? 봐 볼래? , 이런 건 자기가 쓰긴 좀 부담인가?"

"근데 자긴 요새 만나는 남자 없어? 소개팅 하나 알아봐줄까?" (자기는 절대 안만만나고 남자인맥관리용)

 

 

과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요?

 

여우에게 꼬리가 하나씩 생기는 과정에도 산 속에서 간을 빼먹고 피를 뭍히는 인고의 시간을 다져갔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능수능란 해지는 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제 막 요리를 배우는 사람이나 전문요리사도 사용하는 칼의 종류는 같듯 초보자나 숙련자나 파워게임의 레시피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몇 가지 규칙만 이행하신다면 생각보다 쉽습니다. 

 

 

 

 

 

 

파워게임 시작하기 1단계 : 방향돌리기

 

 

파워게임이란

 

파워게임이란 지위를 이용한 주도권 싸움입니다. 지위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누가 더 우위에 있는 지를 확인할 때 지위가 확실하지만 그 지위에 도전하거나 공고히 하고자 할 때 발생합니다.

 

합리적인 방향을 두고 파워게임이 벌어진다면 크게 상관없습니다. 조별과제나 프로젝트 주제를 두고 어떤 식으로 진행할 지 논의하는 과정이라면 협의의 파워게임이며, 국가간의 외교나 패권다툼은 광의의 파워게임 입니다.

 

모든 일을 '내가 처리해야할' 파워게임이라고 생각하면 피곤해져 버립니다. 대개 문제가 되는 것은 내게 다소 불건전한 방식으로 들어오는 파워게임입니다. 이를 마인드 게임이라 부르겠습니다.

 

기만과 사기, 지배와 종속, 엿먹이기, 심리적 고통주기, 감정갉아먹기 등의 형태를 띱니다. 이 때 내게 파워게임이 들어온다면 목적은 상대의 나에 대한 지배입니다.

 

지배에 이유는 없고 단지 지배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 것은 자기보다 약하다 생각하면 건드리고 싶은 인간의 오랜 본능입니다.

 

남녀관계라면 '밀당(밀고당기기)' 잘 쓰면 약이고, 못 쓰면 독입니다. 서로 앞으로 견주며 만날 수 있는 상대인 지 아닌 지, 만날 만한 가치가 있는 지 아닌 지 따져보는 필터링 툴로 사용된다면 대화에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만, 내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인정을 요구하는 형태(주로 '스트레스주기' '벌주기')로 사용되면 대화와 관계진전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차라리 밀당하지 않으니만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파워게임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파워게임의 당사자들은 자신만의 심리적 손익분기점을 설정해 두고 반응을 떠봅니다. 어느 정도 내 체면이 깎이지 않고, 직접적인 손해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자신만의 선을 갖습니다. 면전에 대놓고 "나는 당신이 정말 꼴도보기 싫습니다" 라고 말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나는 당신이 정말 좋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그 선은 상대가 어떻게 반응하는 지에 달려있으므로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원인에 따라 내 개인적으로 불건전하게 발생하는 모든 파워게임(마인드게임) "반응 떠보기"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런 관계는 장기간 지속되기 힘들거나 서로 정서적으로 교류할 수 있기 어렵고 피곤할 수 밖에 없으며 짧은 관계로 귀결되기 쉽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당연합니다.

 

서로의 심리를 감춘 채 만만하거나 먹힌다 싶으면 진행하고, 아니다 만만찮구나 싶으면 중단하는 게 마인드게임이 이뤄지는 방식이며 우리가 그토록 궁금해하는 저 사람의 심리는 왜 그럴까? 나한테 왜 이러지? 에 대한 답변이 되겠습니다.

 

상당히 고무적인 사실이 있습니다. 내가 상대방의 심리를 알지 못하는 것 처럼, 상대방 역시 나의 심리나 내가 어떻게 나올 지 종잡을 수 없다는 것은 피차마찬가지입니다.

 

바로 이 점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파워게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파워게임에서 희생자가 되는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이 겪는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는 데 있습니다. 공격자의 행동논리는 간단합니다. 공격해도 될만하고, 공격해도 자신에게 돌아오는 타격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므로 공격합니다.

 

이를 반대로 말하면 자신의 공격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거나, 공격할 경우 타격이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이상 그 공격은 끊임없이 지속됩니다.

 

따라서 다음 루트를 밟아주세요.

 

 

1. 내게 그런 하찮은 수법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린다.

2. 나를 정중히 대하든지 아니면 공손하게 만든다.

3. 지금 뒤틀려 있는 이 방향을 바꾼다.

 

 

 

파워게임 시작하기 2단계 : </아니오>가 아니라 문장(subtext)으로 말한다

 

 

당사자가 파워게임을 의도적이거나 악의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살아온 환경이나 성격, 그리고 인간 공통으로 가지는 본능에 따라 습관적이거나 악의없이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파워게임이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상황에 내게 불리하거나 악의적으로 흘러갈 경우에는 차단해야 합니다.

 

하류문화나 사적인관계가 이상 사회생활이라고 부를 만한 조직에서 파워게임을 시도할 때는 주로 암시형 언어를 사용합니다. 말하자면 너 그딴식으로 하면 재미없을 줄 알아”, “너 진짜 꼴보기 싫은 거 알지”, “밥을 왜 그렇게 먹어? 돼지야?” 이렇게 말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간접적으로 돌려말합니다.

 

대응하기에 앞서 먼저 이 상황에서 파워게임이 일어나고 있는 지 아닌 지 판단 여부는 어떻게 할까요? 여러분 내부의 나침반에 두시면 됩니다. 조금 모호할 수는 있는데 이 거 왠지 잘못되고 있는 거 같은데?” “나 지금 기분 좀 나빠지려고 하는 것 같은데?” “객관적으로 적절하지 않는 것 같은데?” 라고 내부의 나침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느낄 때 입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끼면서도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경우가 있는데 그 원인은, “그렇네요” “아닌데요” “내가 뭘요처럼 /아니오형태로 말을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런 경우라면, “아니긴 뭐가 아니야. 그런 거 같은데이렇게 되먹임 당하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지게 됩니다.

 

/아니오는 되받아 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말을 하실 때는 문장(subtext)를 사용해야 합니다. ‘subtext’ 의 사전적 의미는 숨은 의미입니다. 말하자면 문장을 사용하되, 숨은 의미를 전달하는 문장을 사용할 수 있다면 제대로 된 대응입니다.

 

이 과정이 잘 작동했을 때 심리적으로 이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불안을 더 이상 내가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가져가도록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 고민하고 걱정하게 되는 쪽은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며, 만만치 않다는 인상을 줌과 동시에 앞으로의 공격을 무력화 시킬 수 있습니다.

 

 

 

 

파워게임 시작하기 3단계 : 타이밍을 최적화 시킨다

 

이런 경우가 있으실 것입니다. 뒤늦게 장문의 문자를 보내면서 해묵은 감정을 해소하려는 시도 말입니다. 최대한 그 현장에서 직접 대응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실생활에서 반드시 조금이라도 말을 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수 많은 정보나 멘트를 암기하더라도 막상 그 상황이 되면 제대로 대응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말은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어떤 하나의 상황에서 반드시 그 말만 사용해야 하는 법은 없습니다. 수 백가지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가령,

 

옷 스타일이 그 게 뭐예요?”

 

1) 뭐 하나 사주고 그런 말 하든가

2) 그러는 넌 말 뽄새가 그게 뭐예요

3) 고마워 옷 사주고 싶다는 걸로 받아들이면 되는 구나

4) 난 나보다 네가 더 빛나길 바라는 사람이라서. 주인공은 너야

 

 

 

파워게임의 대응에서 경우의 수는 단 2가지 입니다.

 

1) 이렇게도 말할 수 있고, 저렇게도 말할 수 있느냐

2) 아무말도 하지 못하느냐

 

 

 

 

 

 

파워게임 하는방법 총정리

 

어떤 말을 선택해서 말을 하느냐 보다 충분한 연습과 내 안에서 자연스럽게 말이 나올 수 있을 때 파워게임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매력이라는 것도 다른 사람이 나를 봤을 때 그렇게 말할 수 있으면 매력이 있고, 말할 수 없으면 매력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파워게임에 능수능란한 사람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도 바로 이 점 때문이며, 잘 사용하면 재밌습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8 中>: 거침없는 말로 상황을 리드하는 아리아

 

 

누군가와 대화를 하거나 만남을 가진 뒤에도 느낌이 별로거나 처음과 다른 경우, “낚였다거나 당했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의 대화방식은 마치 컨텐츠에 자신없는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좋은 문서인 것 처럼 만들어 내는 어뷰징과도 같습니다. 말을 하고 있는 자신 조차도 이 게 내가 아닌데하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단기적으로는 어뷰징을 잘 하는 사람들이 더 큰 매출을 벌 수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좋은 문서를 꾸준히 생산해 내는 블로거가 어뷰저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 처럼 궁극적으로는 자기만의 언어를 갖추면서 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해보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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